2013년 11월 1일부터 2일까지.
날씨: 흐리다가 아침에는 눅눅하게
몽땅이 드디어 다시 뭉쳤다!
그동안 여러 가지 기획들 끝에, 우리의 이야기를 찍어보기로 하였다.
북촌에 있는 한옥게스트하우스라는
서울이지만 서울이 아닌 것 같은, 현재이지만 과거로 돌아간 듯한 공간을 찾아보니
북촌에 다다르게 되었다.
이번 촬영은 '우리의 이야기'를 찍는 만큼
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하게 되었다.
한선이(달달)는 잠옷을 가져왔고,
정욱이(상큼)는 삶은 달걀과 제육볶음을 가져왔고,
나(큰거)는 한 잔 하고오고,
범종이(시원)는 맨발을 보여줬다.
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11월의 첫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.
<왕년에>라는 제목의 이번 촬영은
어렸을 때, 학창시절 때 우리가 어떤 아이들이었는지
서로의 에피소드를 공유하기 위한 토크쇼 촬영이었다.
물어보고 싶은 질문들
'고등학교 때 제일 못본 시험 점수는?'
'첫사랑은 언제였어?'
'피터지게 싸워본 적 있어?' 등등
평소 들어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추억의 게임들도 하면서 들어보았다.
촬영 중간에 동네 아저씨의 차 빼라는 소동도 있었고,
졸음을 참아가며 힘들었던 촬영이었지만
기억에 남을 일이 많았던 시간이었다.
아침에 일어나서 몽롱한 상태로
밥을 먹는게 아니라 입에 넣었던 그 기분 잊지 못할 것 같다.
다음 촬영도 기대되는 몽땅이다:)
*****
마지막으로 정욱이의 불평불만 사진 투척
" 나 이거 접다가 손에 다 묻었어ㅜㅜ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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